[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화학이 31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3년 연결기준 매출 55조2498억원, 영업이익 2조52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8.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1% 감소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증대됐으나, 영업이익은 전기차시장 수요 위축에 영향을 받았다.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12조1348억원, 영업이익은 247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18.2% 증가한 실적이다. 배터리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철강사들이 업황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고부가가치 제품 기술 개발과 탄소중립과 연계한 성장 전략 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철강 기업들은 올해를 내실 강화 원년으로 삼았다. 지난해 전방산업 수요 부진과 제품가격 하락 등으로 흔들렸던 철강사들은 수익성 확보와 미래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최대 시장인 중국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등 업황 반등을 점치기 어려운 상황에 미래성장 비전을 중심으로 사업별 역량을 집중해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33만가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입주 물량은 큰 폭으로 줄어 ‘입주 가뭄’ 우려가 커진다.4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33만1729가구로 지난해(36만5953가구)보다 3만4224가구 감소했다. 1분기 월평균 물량은 3만6000가구로 지난해 물량(3만496가구) 대비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다만 4월 이후부터 12월까지 월평균 입주 물량은 2만5000가구 내외로 예상돼 물량 감소에 대한 체감은 1분기 이후 감지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최근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3분기 호실적을 거둔 정유사들의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국제유가가 70달러 아래까지 떨어지는 등 연일 하락을 거듭 중으로 정유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꺾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기준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배럴당 69.38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2.94달러(4.1%) 떨어졌다. 5개월 만에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는 전거래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반도체 경기가 하반기에는 모바일, 인공지능(AI) 등 데이터센터 중심 수요가 회복되면서 일부 반등할 것으로 보이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다.최근 국내 반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의 경기 부진은 업황 반등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당초 글로벌 반도체 경기는 바닥을 찍고 하반기 반등할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지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반도체 제품 소요 회복이 더디다는 점에서 연내 극적인 반등은 힘들 것으로 보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올해 2분기 삼성전자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정유 4개사가 올해 1분기 일제히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와 들쭉날쭉한 국제유가 흐름 등이 악재로 작용하는 등 호황세를 누렸던 지난해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 SK이노베이션·에쓰오일·GS칼텍스·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 표정은 급격히 어두웠졌다.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던 지난해와 업황이 전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의 석유부문 영업이익이 80% 이상 깎였다. GS칼텍스의 정유부문 영업이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반도체 업계에 닥친 한파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달 국내 반도체 수출이 40% 이상 줄어드는 등 메모리반도체를 주력으로 점유율 기준 해당 시장 1, 2위를 기록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직격탄을 맞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수요와 공급 관련 시장 상황을 대표하는 지표들이 줄줄이 하락세다. D램 가격은 2021년 7월 4.10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10월 2.21달러로 떨어졌고, 이후 올 1월엔 1달러대까지 추락했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이와 관련 “2월 PC용 D램 가격은 새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7000억원대 영업손실을 냈다. 석유화학사업 불황이 큰 영향을 미쳤다.한 해 동안 매출은 증가했지만, 주력사업 부진의 장기화로 영업이익은 순 마이너스(-) 적자로 전환됐다. 이에 회사는 올해 신사업 강화로 돌파구를 마련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2조2761억원, 영업손실 75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9% 늘었으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됐다. 연간 적자는 롯데케미칼의 공식 출범 이후 처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해 태풍 피해, 하반기 시황 악화 영향으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매출은 전반적인 업황 불안과 파업에도 선방했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글로벌시장 수요 위축으로 지난해 대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은 31일 공시를 통해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 27조3406억원, 영업이익 1조6166억원, 당기순이익 1조38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7%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여러 악재가 겹치며 33.9%, 31.0% 감소했다.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롯데케미칼이 올해 3분기 423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회사의 주력인 석유화학사업의 시황 악화가 실적 타격에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롯데케미칼은 8일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6829억원, 영업손실은 423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9% 늘었으나, 영업이익의 경우 대규모 손실을 내면서 적자를 기록했다.앞서 여수공장이 정기보수를 완료한 뒤 신규설비 가동을 시작했지만,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분위기로 제품 수요가 위축됐다. 줄어든 글로벌 수요에 원재료인 나프타(납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SK네트웍스가 8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4765억원, 영업이익 4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전시장 침체로 자회사 실적이 흔들리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SK네트웍스 실적 공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영업이익의 경우 14.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57.2% 줄어든 72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 보유했던 주요소 부지 매각 수익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 탓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3분기 실적에 대해 “SK렌터카를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분야에서 견조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7일 3분기(7~9월)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두 회사의 3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에서 갈렸다. 삼성전자 영업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 이상 급감했고, LG전자는 25% 늘었다.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지만, 실질적으로 양 사 모두 시장 기대와 달리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76조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에 우려와 달리 선방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미 31.73% 줄어든 10조8000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디스플레이가 27일 2022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회사는5조6073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488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9.5% 감소했다. 당기순손실과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3820억원, 6617억원(이익률 12%)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방산업의 수요 위축으로 계획 대비 출하량 감소가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올해 공급망 이슈가 지속되면서 부품 공급이 차질을 빚었다.또한 세트업체들이 기존 재고량을 고려해 구매 축소에 나섰고, 액정표시장치(L
증권가에서 예상한 올해 코스피 밴드 평균은 2807~3301선이다. 최근 코스피가 2600선대까지 내려가며 1개월 만에 예상은 빗나갔다. 증권가에서는 서둘러 수정 전망을 내놓는 모양새다. 당초 예상보다 시장이 더 크게 움직인 이유는 무엇일까. 더불어 증권사가 새로 전망한 향후 주식시장의 움직임은 어떨지 서울와이어가 알아봤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새해 들어 단기간에 코스피밴드 전망이 수정될 만큼 시장은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 놓였다. 당초 올해 증시 흐름을 ‘상저하고’로 점친 증권사들은 큰 틀에선 변함없을 것이라 설명